BACK

충무공동 The Private House #3287

단독주택

대지위치 진주시 충무공동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09.40㎡
건축면적 177.11㎡
연면적 259.94㎡
규모 지상 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부마감재 라임스톤
시공 주식회사 금광종합건설
설계기간 2021.11~2022.03
공사기간 2022.04~2022.10
The Private House #3287
이 주택은 도심 주거지 속에서 사적인 일상과 작은 개방감을 동시에 얻고자 하는 요구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이다. 대지는 주변과의 간섭이 많은 상황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택은 외부에 등을 돌리기보다 안마당을 중심으로 열리는 방식을 선택했다. 거실은 안마당과 직접 연결되도록 계획되었으며, 내부 생활을 외부로 이어주는 주요한 접점이 된다.

거실과 주방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존(One Zone)으로 구성되었다. 아일랜드 테이블, 식탁, 거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내부 공간의 수평적 확장성을 확보하였고, 문을 열면 안마당까지 연장되는 더 넓은 단일 생활 영역이 형성된다. 이로 인해 1층은 요리, 식사, 대화, 휴식, 아이들의 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공적 성격의 공간이 되었다. 외부 마당이 별도의 요소가 아닌 또 하나의 방처럼 작동한다는 점에서 ‘도심 속 전원 생활’의 단면을 만들어낸다.

반면 2층은 가족의 독립적인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침실과 가족실 등 개인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계획되었으며, 내부의 프라이버시와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기 위해 열린 1층과는 대조적인 성격을 가진다. 1층과 2층의 면적 차이를 활용하여 남측에 테라스를 만들었고, 이는 도심지 주거에서 흔히 부족한 개방감과 채광을 확보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테라스는 외부 조망을 향해 열리면서도 안마당과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수직적인 외부 공간의 확장을 제공한다.

이렇게 구성된 The Private House #3287은 내부와 외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도심 밀도와 사적인 개방감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집이다. 각 공간은 기능으로 정의되기보다 삶이 펼쳐지는 장면을 중심에 두고 배치되었고, 그 결과 주택은 사소한 일상이 풍경이 되는 집으로 완성되었다.
이미지1 이미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