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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덩이 안마당집

단독주택

AWARDS
  • 2022 진주시 건축대상 우수상 수상
  • 2021 경상남도 우수주택 선정
대지위치 진주시 충무공동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80.8㎡
건축면적 150.07㎡
연면적 199.76㎡
규모 지상 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부마감재 라임스톤, 스타코
시공 토마건축(조창희)
사진 유재만
설계기간 2020.08~2020.12
공사기간 2020.10~2021.04
단독주택 건축이 할 수 있는 것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서 실현할 수 있는 건축적 대안을 생각해본다. 아파트처럼 면적을 기능에 최적화시키거나 공원 같은 커다란 조경공간은 가질 수 없다. 작지만 거실에서 바로 나갈 수 있는 마당을 지닐 수 있고 다섯 방향(동서남북 그리고 하늘)으로 창을 내어 경관과 빛을 끌어 들일 수 있으며 수직으로 뚫린 공간을 단독주택은 만들 수 있다.

설계방향설정
1. 도로면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2. 마당을 만들고 실내공간과 유기적으로 확장 또는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
3. 내부공간은 밝고 넓게 보이게 한다.
4. 형태와 공간에 장식과 군더더기를 없앤다.

세 개의 덩어리(큰 덩어리 한 개, 작은 덩어리 2개)
큰 덩어리는 대지 안쪽에 작은 덩어리 하나는 도로 쪽으로 나란하게 11자로 배치한다. 작은 덩어리 하나를 두 덩어리 사이 동북쪽에 걸쳐 띄워서 연결한다. 세 개의 덩어리가 연결되어 바깥마당(필로티 주차장)과 안마당을 만들었다. 1층의 내부공간은 안마당 쪽으로 창을 크게 만들어 수평적 확장감을 준다. 2층을 오르는 계단은 위아래로 뚫린 공간을 가로질러 오르며, 위쪽에는 천창이 햇빛을 끌어들여 때로는 극적인 빛과 그림자를 연출한다.

안마당
우리 옛 살림집을 말할 때 마당을 빼고는 설명이 어려울 것이다. 안마당, 사랑마당, 행랑마당, 뒷마당 등 위치와 사용목적에 따라 붙여진 이름도 다양하다. 수천년 동안 마당과 함께 살아온 우리의 몸속에 마당의 DNA가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날 아파트를 최고의 입지, 기능적 공간배치, 편리함, 공간의 활용성, 넉넉한 수납 등의 단어로 좋게 표현하고 있지만 갑갑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은 마당에 대한 향수 때문이 아니까 생각해 본다.

1층은 옛 살림집을 본보기 삼아 안마당-툇마루-실내로 연결되는 공간을 만들고 2층에도 옥상 테라스를 만들어 옥외공간을 가깝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검이불루)
‘살림집’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우리 조상들이 살아오셨던 살림집의 느낌은 ‘검이불루‘라는 단어와 느낌이 일치한다. 공간의 관계를 조합하여 만들고 필요한 부분은 채우고 불필요한 부분은 비워낸다. 형태는 그 공간의 결합관계를 가감 없이 자연스럽게 드러내면 된다. 그 뿐이다. 간혹 빛이 그 공간을 장식해 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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